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해 판매 중인 ‘달러 ELS펀드’ 판매금액이 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달러 ELS 펀드는 외화 예금 보유자들을 겨냥해 시중 금리보다 크게 높은 ELS 상품을 설계한 것으로 구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외환 및 자산관리 역량이 합쳐진 마케팅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달러 ELS펀드는 지난해 4월부터 구 외환은행에서 은행권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통합은행 출범 후 KEB하나은행 전체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 5일 판매액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에서 외화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KEB하나은행의 장점을 살려 기존 외화예금의 3~5배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ELS상품을 접목한 것으로 달러 보유가 많은 자산가들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달러 ELS펀드는 달러로 ELS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으로 투자대상 자산은 증권회사가 발행한 ELS로 연 3~5%의 수익율을 제공하며, 3년 만기 및 매 6개월 마다 조기상환 등 기본적인 상품구조는 원화 ELS 상품과 동일하다.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관계자는 “이번 달러 ELS펀드 판매금액 2억 달러 돌파를 계기로 KEB하나은행은 양행이 가진 자산관리와 외국환분야의 강점을 더욱 확산시켜 최고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