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브릿지 사업에 참여한 20개 사업단(대학)의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브릿지 사업은 대학 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특허가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비즈니스모델 설계, 시작품 제작,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매년 150억원씩, 총 4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한양대와 서강대, 전남대, 연세대 등 4개 사업단을 ‘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하고 이들 사업단에 사업비의 4.8%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에서 기술창업한 기업은 총 96개로 조사됐다. 전략분야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경우는 573건으로 기술이전 수입료는 292억 원이었다.
대표적으로 한양대에서는 김태원 기계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에어로겔 조성물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한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50억원과 100여 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사업시행 1차년도임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브릿지 사업이 대학 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