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사기·속임수 범람하는 시장경제

[경제신간] 피싱의 경제학 外



■피싱의 경제학(조지 애커로프 외 1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저자들은 경제, 정치를 비롯한 인간 활동의 전 분야에서 사기와 기만, 속임수를 통해 자기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행위를 ‘피싱’이라고 정의하고, 이런 ‘피싱’이 범람하는 현행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낸다. 즉, ‘피싱’이란 자유시장이 내재한 본질적 특징 탓에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이라고 말하며, 이를 막기 위해선 정부 및 감독기관으로 대표되는 도덕공동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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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혁명(토마 피케티 외 2인 지음, 글항아리 펴냄)=‘뭔가 잘못되었다’고 누구나가 생각하지만, 너무 복잡해 문제 삼지조차 못했던 현대의 세금 제도에 대한 개혁안을 담은 책. 저서 ‘21세기 자본’을 통해 전 세계적 경제 불평등 현상을 실증적 데이터로 보여줬던 토마 피케티가 이번에는 그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안하는 셈이다. 모의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율 조정 시 현 세금 체제의 부당함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만2,000원



■넥스트 아프리카(제이크 브라이트 외 1인 지음, 미래의창 펴냄)=떠오르는 기회의 대륙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 활기에 집중, 사회·문화로 퍼져나가는 그들의 급격한 변화를 세심하게 포착한 책. 아프리카 내에 싹트고 있는 기술 지향적 비즈니스와 성공적 기업가들의 활약, 젊은 인력들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예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아프리카 밖의 스타들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이 대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적 틀을 제시한다.1만6,000원



■플랫폼이다(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현대인들은 커뮤니케이션, 쇼핑, 문화 향유 등 생활 전반을 특정 플랫폼 안에서 해결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글로벌기업의 성패 또한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 저자는 현대인의 필수적 삶의 터전이 된 플랫폼이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어떻게 진화해왔고 무엇을 바꾸어왔는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논한다. 1만4,000원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기시미 이치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좀 더 자기 자신에 집중하는 삶을 살라는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르침을 전하며 ‘아들러 열풍’을 불러온 저자가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고단한 삶을 조금 가볍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불합리한 현실을 받아들일 것, 지금 행복해지는 일을 미루지 말 것, 죽음을 무시하지 말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를 망치지 말 것 등의 조언이 담겼다. 1만4,800원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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