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車 1분기 내수 판매 ‘역대최고’

1분기 車업계 내수서 37만대팔아… 역대최대

주춤했던 내수 판매 상승세… 개소세 재인하 덕

기저효과·신차부재로 1월 판매↓… 이후 판매증가

지난달 차업계 성장률 높아… 1년전比 판매 6.9%↑





[앵커]

요즘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국내 제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인데요. 정부의 개별소비세 재인하와 올해 쏟아진 신차효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만큼은 선전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타타대우, 대우버스 등 국내 완성차 업체 7개사가 국내시장에서 총 36만8,492대를 팔았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이렇게 내수 판매가 올라간 것은 개별소비세 재인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말 개소세 혜택을 종료했다가, 연초에 방침을 바꿔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주춤했던 국산차 내수 판매량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실제 지난 1월에 기아차를 제외하고 모든 업체가 연말 기저효과와 신차 부재로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월부터 내수 판매가 살아나 3월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분기 내수 판매는 1년전 보다 6.9%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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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완성차 업체가 연초부터 대거 선보인 신차들도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는데 한몫 했습니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EQ900는 올해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까지 총 8,210대를 팔아치우며 럭셔리 세단으로서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출시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지난달까지 3,054대가 판매돼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선전에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6만2,166대를 팔았습니다.

기아차도 신형 K7이 지난달에만 6,256대가 판매돼 흥행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내수판매 5만51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본격 출시된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 역시 한달 동안에만 6,751대가 팔려 누적계약이 2만대에 달하는 등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SM6 돌풍에 힘입어 6년만에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GM도 역시 지난해 8월 출시한 경차 스파크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나서 누적 내수판매량이 1만6,868대를 기록했고,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의 쌍끌이 흥행으로 지난달만 9,069대를 팔며 인기 몰이 중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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