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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낙폭 축소…기관 6일째 ‘팔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장중 1,95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영향에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우리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1.84포인트) 내린 1,972.05에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로 회복하자 일본 닛케이 지수가 상승 반전하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해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기록하며 1,6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도 2,77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48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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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1%하락했고, NAVER(-1.78%), 신한지주(-1.38%) 등이 1%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3.35%)와 아모레퍼시픽(2.67%), 삼성물산(1.09%)만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697.1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40전 오른 1,153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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