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기아차 ‘니로’, 안락함에 고속주행맛도 ‘쏠쏠’

서울 워커힐호텔서 양평까지 편도 58㎞ 시승

“시동 걸었나” 착각… 엔진소음 거의 없어

승차감 안락… 낮은 차고로 안정적인 코너링

스포츠 모드, 가속페달 민감 고속주행맛 ‘쏠쏠’

[앵커]

기아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가 QM3와 티볼리가 양분하던 소형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니로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국내 판매중인 모든 SUV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데요. ‘동급 최고 연비’라는 수식어를 가진 니로를 김혜영 기자가 직접 몰아봤습니다,

[기자]

봄꽃이 흩날리는 4월, 니로를 타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양평 봄파머스가든 까지 58㎞를 달려봤습니다.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부드럽게 봄 공기를 치고 나갑니다. 시동이 걸렸나 싶을 정도로 엔진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저속 구간시 기름이 들지 않고 전기 모토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정숙성이 돋보였습니다.


운전석 시야는 세단보다는 약간 높지만 흔히 생각하는 일반 SUV보다는 낮습니다. 세단같은 안락한 승차감에 더해 차고가 낮아 큰 기울어짐 없이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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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모드로 시내주행을 끝내고, 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기어를 좌측으로 밀어 ‘스포츠’ 모드로 바꿨습니다. ‘스포츠’모드에서는 가속페달 반응이 민감해져 고속주행 운전 맛이 쏠쏠합니다. 니로는 에코와 스포츠 2가지 주행모드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은 연비. 니로는 기대 이상의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브릿지]

반환점을 돌아 살펴본 연비는 리터당 27.6㎞. 니로의 공인연비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시승차량은 니로의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 18인치 타이어로 공인연비는 17.1㎞ 입니다.

니로의 또 다른 강점은 넉넉한 실내공간. 소형 SUV지만 실내공간은 형님격인 스포티지를 연상케 합니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무릎공간과 헤드룸이 여유롭습니다. 트렁크 용량 역시나 427리터로 소형SUV 가운데 최대 적재공간을 자랑합니다.

연비 좋구 공간 넓은 니로는 15일 만에 2,5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 평균 150대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동급 최고의 연비와 달리는 재미, 저렴한 가격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니로의 흥행 돌풍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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