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이 한국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연출가 고(故) 이해랑(1916~198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극 ‘햄릿’을 공동 제작한다. 신시컴퍼니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할 이들은 연출가 손진책(13회 수상자),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16회), 프로듀서 박명성(24회), 배우 권성덕(12회), 전무송(15회), 박정자(6회), 손숙(7회), 정동환(19회), 김성녀(20회), 유인촌(10회), 윤석화(8회), 손봉숙(18회)이다.
유인촌이 햄릿, 윤석화가 오필리어를 연기하고, 정동환이 클로디어스왕, 손숙이 거트루드 왕비를 맡았다. 박정자는 폴로니어스, 전무송은 레어티즈로 캐스팅됐고, 김성녀가 호레이쇼, 권성덕이 무덤지기, 손봉숙이 로젠크란츠로 변신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