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농기원, 과수 개화 빨라 늦서리 피해 대비해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일 올해 도내 과수 개화 시기가 전년보다 3∼4일, 평년보다 6∼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늦서리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주요과수인 배·복숭아 만개 시기는 보통 20∼25일께이나 최근 3∼4월 고온으로 개화기가 15∼20일께로 앞당겨지면서 늦서리로 인한 저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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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과수는 개화기에 0℃ 이하에서 30∼60분 이상 노출되면 꽃이 얼고 조직이 파괴돼 죽는다. 특히 복숭아와 배 등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시기에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동상해 위험이 크다. 경기농기원은 개화기 늦서리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과수원에 물을 뿌려 나뭇가지에 결빙을 유도해 내부를 보호하는 미세살수법 △방상팬을 활용해 지상 5∼10m 상층부 따뜻한 공기를 지면의 찬 공기와 섞는 방법 △왕겨를 서리가 내리기 2∼3시간 전에 태워 기온을 0.5∼0.7℃ 상승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고 밝혔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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