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 시간) 발표될 IMF의 세계 경제 전망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5일 외신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미약한 성장, 신규 고용 부재, 높은 물가상승률 부재, 높은 부채”라고 평가한 뒤 “경제 상승 동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엔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등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공개된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금융시장이 불안했기 때문에 1·4분기 GDP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3월 내내 있었던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출 물가를 다소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만 원·달러 환율 하락률만 약 7%로 지난 1년 간 가장 가팔랐다. 수출 물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주들의 이익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3월 소매판매증가율·생산자물가지수(PPI)과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각각 13일, 14일 발표된다. 물가상승이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기준금리 인상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4월호가 12일 발표되고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도 1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