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은퇴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10일(한국시간) 파퀴아오는 은퇴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트위터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든 항상 내 편이 되어주었다.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와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파퀴아오는 아내를 꼭 끌어안은 모습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은퇴경기 후 파퀴아오는 “나는 이제 은퇴했다”며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고 앞으로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라며 은퇴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이날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논타이틀 매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를 1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은퇴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파퀴아오는 통산 전적 58승(38KO) 2무 6패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