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4.13총선]총선에 '큰 바람'을 일으킬 세 남자



여기 세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세 남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세 남자가 처한 상황은 서로 다릅니다. 한 남자는 이번 총선에서 자기 정치 생명을 걸고 있습니다. 소위 ‘3·15 공천 학살’로 자신이 몸 담아 온 정당에서 나오게 돼 ‘와신상담’하며 선거일을 기다리고 있죠. 다른 남자는 이번 총선 승리를 한 발 떨어진 지점에서 바라보며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총선의 승리를 바탕으로 못다 이룬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자는 아직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 남자의 한 마디가 야권 표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어느 쪽에도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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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 남자는 대구 동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입니다. 물론 짐작하셨겠지만.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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