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오피스텔 투자자, 신설 역세권 주변으로 몰린다

-하남, 청라, 삼송 등 수도권 신규 역세권 오피스텔

신설 역세권 주변으로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하철 개통이나 신규 도로가 구축되면 주택 수요가 지역구에 한정되지 않고 인근 지역 혹은 서울까지도 확장될 수 있어서다. 여기에 기반시설 확충과 각종 편의시설 등도 크게 개선될 여지가 높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에서 지하철 개통과 같은 교통여건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 역세권에 자리한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권에 비해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월세 가격도 저렴해 쏟아지는 물량 속에서도 알짜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말 개통한 신분당선 영향으로 광교신도시 오피스텔의 임대시장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피스텔 거래량이 신분당선 개통 즈음에 증가했고 가격도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교중앙역 인근 지역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전체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총 41건에서 지하철 개통이 임박한 올해 1월에는 99건으로 급증했다. 광교신도시 ‘에듀하임 1309’ 오피스텔 24.97㎡형의 경우, 지난해 1억 2,768만~1억 3,970만원에 실거래 되었고 올해 1~2월에 집계된 거래가격은 1억 3,500만~1억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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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의 직접적인 지하철 노선이 없었던 대규모 택지지구에서도 연장 노선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현재 추진중에 있다. 7호선이 연장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까지 이동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계획안이 최근 확정되었고, 미사지구에서는 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이 있어 수혜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분양단지를 보면 우선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규모 중 오피스텔은 지상 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상일동 업무단지등 배후수요도 든든하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인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7호선 캐널웨이역(추진중·가칭)이 도보 5분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2차’ 오피스텔은 전용 45~55㎡ 총 452실 규모로 방 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은 게 장점이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는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의 도심인 서울역과 광화문, 경복궁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신분당선이 삼송까지 연결될 예정이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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