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47주기 추모제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김성숙 선생은 19세에 출가, 승려의 신분으로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일제 주요 기관 파괴를 목적으로 결성된 조선의열단에 가입하고 ‘반역사’(反逆社)라는 이름의 학생단체를 조직하며 항일투쟁을 계속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도 활동한 선생은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했으며 1969년 4월 12일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