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마포구민이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도서에는 백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 오형규의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피천득의 ‘인연’,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 주제와 대상 연령층을 망라한 도서들이 포함됐다. 분야별로 어린이도서 18권, 청소년도서 18권, 문학예술도서 32권, 인문사회도서 17권, 과학기술도서 15권 등이다. 마포구는 출판도서단체 및 관내 주민의 추천과 관내 10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00권을 선정했다. 마포구는 이번에 선정된 책의 제목들을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에 조성 중인 ‘경의선 책의 거리’의 관문 역할을 할 와우교에 새길 계획이다. /양사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