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바마-옐런 회동, 美경제상황, 금융개혁 등 논의

백악관 "금리 언급 없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 의장과 만나 경제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회동 직후 두 사람이 미국의 “중·단기 경제전망과 고용동향, 불평등에 대해 논의했고 미국과 세계 경제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금융제도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개혁 조치를 통해 지금까지 이뤄진 상당한 진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백악관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6~27일)을 앞두고 이뤄져 관심이 집중됐다. 백악관은 기준금리에 대한 언급이 오갔는지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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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면담 이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준금리 문제가 거론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연준 의장의 중요한 권한을 침해한다”며 “비록 비공개 면담이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0.50%로 인상한 이후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의 속도에 대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연준이 미국 경제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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