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5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 회의가 15일 서울시청에서 한국그린빌딩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기조연설에서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축분야의 역할’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이후 서울시의 녹색 건축 추진방안’이 발표된다.
이어 국토교통부, 서울시, 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미래 대한민국의 녹색건축’과 ‘녹색 도시를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토론한다.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내한하는 세계그린빌딩협의회 타이리샹 부회장 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 건축 경향과 세계 각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담당하는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건물 분야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1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은 건물 분야가 탄소 배출의 3분의2나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시는 녹색 건축 활성화를 위한 3대 추진전략,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제1차 서울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수치화된 로드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각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 건축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건물 분야가 더욱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홈페이지(www.koreagbc.org)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