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빠르면 올해 말 인구 300만 시대 맞는다

인천시가 인구 ‘300만 시대’를 여는 비전을 공포하고, 시민행복체감 지수를 개발해 대·내외에 알리는 방안을 마련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인천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0만 인천시대’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시민 대화합 행사주간’ 기간 동안 인천지역 주요 축제를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인천 인구는 298만7,391명으로 인구 300만명이 되기까지 1만2,609명이 모자란다.

시는 인천 인구가 한 달에 1,200~1,300명 정도 증가하고 있고, 올 상반기 안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올해 말에 인구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300만 인천시대’를 기념해 추진할 비전과 실천계획 등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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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이 수립하고 있는 ‘인천 비전 2050’ 계획과 연계해 교통, 경제, 도시계획, 환경 등 분야별 실천계획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슬로건과 브랜드 이미지(BI) 등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등에서 할인행사를 하는 ‘인천 블랙프라이데이’ 등 민간과 연계한 기념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행복체감지수 개발 및 공포, 300만 인천이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토론회와 초청 간담회 개최, 300만 시대 홍보를 위한 조형물 건립, 3000만그루 나무심기 행사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인구 300만명을 달성한 도시는 서울과 부산 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이달 중으로 행사·홍보·콘텐츠를 확정하고,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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