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군 대좌 망명 보도의 사실 확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북한군 대좌 망명에 관한) 기사가 보도됐고 기자들의 문의가 있었기 때문에 유관부처와 협의해 관련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유관부처에 청와대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유관부처간 협의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언론 보도의 사실 확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2015년에 발생한 북한군 고위 간부의 망명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의 지시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