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우상호, 라이벌 매치에서 3승 2패로 3선 고지

우상호 '정권심판론'이 이성헌 '지역발전론'에 승리

당내 386대표주자 입지 확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당선자가 13일 밤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당선자가 13일 밤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54)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6~19대 총선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고 20대 총선에서 5번째로 맞붙은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우상호 당선자는 13일 20대 총선 서대문갑에서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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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 정책이 재벌 중심에서 서민·중산층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이성헌 후보는 누가 지역을 더 잘 발전시킬 일꾼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역발전론’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으나 서대문갑 주민들은 결국 우상호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인된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서대문갑에서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우상호 당선자는 1962년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17대 총선 서대문갑에서 이성헌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구로을의 이인영 의원과 함께 당내 386그룹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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