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팽목항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주영 새누리당 후보가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당선됐다.
4선 현역인 이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130일 넘게 수염과 머리카락을 정돈하지 않은 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으나 유승민 의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지역구에서 확인한 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