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메시, 아홉수?

챔스 8강 2차전서 유효슈팅 '0'

통산 499골 뒤 5경기째 무득점

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중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마드리드=EPA연합뉴스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중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마드리드=EPA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우울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했다. 메시가 챔스 무대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치기는 2014년 4월 이후 2년 만인데 당시도 8강 2차전에 아틀레티코가 상대였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메시는 풀타임에도 팀의 4강 진출 좌절을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에게만 헤딩과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얻어맞고 0대2로 졌다. 1차전 2대1 리드에도 합계 2대3으로 4강에 실패해 2년 연속 유럽 제패는 무산됐다.

관련기사



메시는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개인 통산 499호 골을 넣은 뒤 아홉수에 발목 잡혔다. 최근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실리면서 또다시 탈세 의혹에 휩싸인 게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챔스 통산 93골로 달아나는 사이 메시는 83골에 머물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 원정에서 2대2로 비겨 합계 3대2로 4강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4강이 확정된 가운데 대진 추첨은 15일에 열린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