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한국 건설업계 원로, 박창규 전 롯데건설 사장 별세

고(故) 박창규 전 롯데건설 사장고(故) 박창규 전 롯데건설 사장




박창규(사진) 전 롯데건설 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7시 55분 항년 69세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 박 전 사장은 한국 건설업계의 원로 중 한 명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194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고(故) 박창규 전 사장은 1977년 건설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2006년 사장에 오르기까지 약 30년간 토목과 해외영업을 맡아왔다.

2009년 롯데건설에 사장으로 부임 후 불황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일궈내고 초고층 프로젝트와 함께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등 롯데건설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건설업의 토목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온화한 편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추진력이 있는 덕장으로 후배 건설인의 귀감이 되는 건설산업의 원로로 꼽힌다. 2009년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설인부분 최우수상, 2011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양숙 여사와 장남 박종일(미국거주, 대학교수)씨, 박종혁(롯데케미칼 대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실이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문의 (02)2258-5940.

△약력

△ 49년 충남 공주 출생


△77년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대우건설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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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년~97년 파키스탄고속도로 건설현장 소장

△2003년 토목사업본부장

△ 2006년 대우건설 대표이사

△ 2009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 2014년 롯데건설 고문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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