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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포~포항 노선 다음 달 재취항

대한항공이 다음 달 김포~포항 노선에 재취항한다. KTX 철도 노선 개통과 이용객 감소로 해당 노선을 폐쇄할 계획이었지만 포항시의 손실보전금 지원 약속을 받아드려 재취항 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3일부터 김포~포항 노선을 하루 2회(왕복) 운항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막바지 내부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재취항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공항은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로 항공기 이착륙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4년 7월부터 활주로 확장 및 포장공사를 위해 임시 폐쇄됐다. 폐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김포~포항, 제주~포항)이 운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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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4월 서울~포항 KTX 노선이 신설되면서 항공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 서울~포항 노선을 완전 폐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포항시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대형 항공사 재취항에 대해 약 10억원 규모의 손실금 보전 지원, 공항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설득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서울~포항 노선 재취항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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