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경 첫 해양구조전문가 육성...매년 80명 선발

국민안전처 '맞춤형 해양구조전문가' 과정 개설

현직 경찰관 대상으로 잠수, 항공구조 등 교육키로

해경이 해양구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80명의 해양구조전문가를 처음으로 자체 육성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최초로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직원을 선발해 현장임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해양 구조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 구조대원의 경우 해양의 특성상 잠수능력을 기본으로 항공구조 등 다방면에 걸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지금까지는 특수부대 출신 또는 잠수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 소지자에 한해 특별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 레저활동 인구 등의 증가로 해양사고가 많아지면서 구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적극적인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기존 특별채용과 병행해 해경 내부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 졌다는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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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앞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현직 경찰관을 선발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특수구조 교육·훈련을 거쳐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구조대원 자체양성 과정’은 매년 2회 각 40명을 선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초급과정부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심화과정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스쿠버 및 표면공급식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한 수중 인명구조, 연안 및 항공 구조술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항해·기관 등 선박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고 있는 현직 해양경찰관을 구조사로 양성하므로 써 기존 구조대원과 합동 근무시 현장 대응역량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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