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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株 1분기 호실적 기대에 주가도 ‘웃음꽃’

두산(000150)株 1분기 호실적 기대에 주가도 ‘웃음꽃’

증권가에서 두산그룹 계열사의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오후 2시26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1.29% 오른 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엔진(082740)은 7.06% 오른 4,400원, 두산중공업(034020)은 8.92% 오른 2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 건설 역시 6.78% 오른 4,885원에 거래돼 대부분 계열사가 6% 이상의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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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계열사가 이처럼 주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 해 핵심 계열사의 비용절감을 한 효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해 영업이익 2,25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열회사 구조조정 효과 및 원가절감이 반영돼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두산건설(011160)의 사업부 매각 및 밥캣 IPO 등으로 연결재무구조 개선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해 유동성 우려가 일부 해소됐으며 중국 굴착기 시장이 회복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사업부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2016년 흑자전환, 중국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한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선 신흥시장의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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