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짝퉁 천국 꼬리표 뗀다" 알리바바. IACC 가입

알리바바 마윈 회장/사진=블룸버그알리바바 마윈 회장/사진=블룸버그


중국 알리바바가 13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국제위조상품반대연합(IACC)에 가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IACC는 저작권 보호·위조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로 애플·나이키 등 250개 회사가 가입돼 있다.


알리바바가 IACC 회원이 된 것은 알리바바에 따라붙었던 ‘짝퉁천국’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짝퉁 근절에 열을 올렸음에도 위조품의 온상이라는 세간의 인식을 지우지 못하자 이 같은 이미지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알리바바에 위조품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저작권 위반 업체 블랙리스트인 ‘악명 높은 시장’에 올리겠다고 경고했으며 중국 정부는 지금도 이 문제로 알리바바를 감시하고 있다. 매튜 배시어 알리바바 부회장은 “우리는 계속 위조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하고 이행하겠다”며 기존 IACC 회원국과 위조품 근절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