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내달 16일 수상자 공식 발표

소설가 한강./사진제공=창비소설가 한강./사진제공=창비




지난달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 후보(longlist)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이 최종 후보(shortlist)에 올랐다.


14일 창비에 따르면 한강은 터키의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 중국 유명 작가 옌롄커와 함께 최종 후보 6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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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지난 2004년 처음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1월 영국 포르토벨로출판사에서 영문명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으로 출간됐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도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강과 스미스는 최종 후보로 선정돼 각각 상금 1,000파운드(한화 171만원)를 받는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어지는 ‘맨부커상(Man Booker Prize)’과 비(非)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어지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올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총 155명의 작가 가운데 13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다시 6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문학 선임기자 보이드 턴킨이 이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16일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5만파운드(한화 8,6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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