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신비를 앵글에 담아낸 김진홍(70) 사진작가의 ‘백두산 사계’전이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2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지난 10여년 간 30여 차례 백두산을 오르며 담았던 변화무쌍한 백두산의 풍경을 렌즈에 고스란히 옮겼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백두산 작품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카메라에 담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백두산을 카메라에 담는 동안 절벽에서 떨어질 뻔한 아찔한 경험도 있지만 그는 민족의 정기를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단군조선이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형성됐고, 그 정기가 백두대간을 통해 면면히 내려간다”며 “민족정기와 기상, 긍지, 한민족의 정체성이 함께 있는 곳이 백두산”이라고 말했다. (02)399-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