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 이한구 공관위원장 책임지나…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 이한구 공관위원장 책임지나…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 이한구 공관위원장 책임지나…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가져가며 원내 1당 자격을 갖춘 가운데 새누리는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16년만에 여소야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치러진 20대 총선 개표 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구에서 새누리는 105석, 더민주가 110석, 국민의당이 25석, 정의당이 2석, 무소속 후보 당선자는 11석이 됐다.

여소야대 현상은 16년 만의 일. 더민주가 123석으로 과반을 확보하게 되면서 박근혜 정부가 레임덕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이한구 공관위원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한구호(號)의 유승민계와 비박계에 대한 공천 학살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공천을 주도한 친박계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재오, 진영, 주호영, 조해진, 류성걸, 김희국 의원 등을 대거 ‘컷오프’ 시키고 이 자리에 진박 후보들을 공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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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을 살리려다 전체 지역구 의석(253석)의 48%인 122석에 달하는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다고 관측된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14일 “지난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한 잘못된 공천이 이뤄져 집권 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여전히 공천 과정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안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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