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년 뒤 교통사고 '제로' 볼보車 나올 것

야콥손 안전센터 수석연구원

'세이프티 비전 2020' 공개

"車 최우선 가치는 안전" 강조

로타 야콥손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이 XC90에 적용된 부스터쿠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로타 야콥손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이 XC90에 적용된 부스터쿠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안전한 차량의 대명사로 통하는 볼보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0) 시대를 열겠다는 담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볼보자동차의 혁신적인 안전 기술 현황’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이프티 비전 2020’을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로타 야콥손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은 “실제로 도로에서 사고 없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사람을 위한 자동차 제조의 핵심”이라며 “2020년에는 교통사고를 내지 않는 볼보 차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콥손 박사는 볼보에서 27년 동안 안전 분야 연구원으로 일해온 전문가다.


그는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볼보는 특히 교통 취약자인 임산부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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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볼보는 지난 1964년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1976년에는 신장 140㎝ 이하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스터쿠션을 개발했다. 임산부 ‘더미(인체모형)’를 최초로 제작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곳도 볼보다.

볼보의 ‘안전 제일’ 정신은 최근 출시 차량에도 잇달아 강화해 적용되고 있다. 볼보가 최근 내놓은 신형 ‘XC90’에는 전 좌석 유리창에 이중 강화 유리를 사용했고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쿠션과 차일드 도어락 등이 기본 장착됐다. 야콥손 박사는 “앞으로도 볼보는 실제로 도로에서 완벽에 가깝게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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