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4·13총선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여론조사 무용론’이 또다시 나오고 있답니다. 일부 조사기관에서는 집 전화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라며 대국민 반성문까지 쓰기도 했다는데요. 유권자를 번번이 혼란에 빠뜨리는 여론조사 방식이라면 이제는 다른 방식을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00여 명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군요. 이는 지난 19대 총선 투표일 때의 79명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무더기 재선거 가능성도 제기된답니다. 4년 전에는 이중 31명이 실제 재판에 넘겨져 10명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으니까요. 설마 선거법 위반이 16년 만에 이뤄진 여소야대 정국을 뒤집는 변수가 되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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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기생충약 제조사인 메리알코리아가 제품을 동물병원에만 공급하고 동물약국 유통은 막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제품을 산 소비자만 골탕을 먹은 결과가 돼버렸네요. 메리알코리아에 시정명령만 내릴 게 아니라 그동안 얻은 부당이득도 토해내게 해야 정신 차리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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