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독자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2NE1의 씨엘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13일 마감된 올해 독자 투표에서 2.9%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씨엘도 1%의 지지를 얻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 북한 김정은이 0.4%의 지지를 얻었다.
1위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선전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다. 이외에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가 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를 얻었고 파키스탄의 사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9%), 여성 가수 레이디 가가(1.8%),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각 1.7%)가 10위 내에 들었다.
타임의 ‘2016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명단 선정 권한은 타임 편집진이 갖고 있으며 독자 투표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