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첫 판매를 개시한 지난 1962년부터 15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에서 누적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넘은 업체들은 폴크스바겐, 도요타, GM, 포드 등으로 역사가 100년 안팎이다.
현대기아차는 1993년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2008년 5,000만대, 지난해 1월 9,0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1년 3개월 만에 1억대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가 2,982만대였으나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 판매는 6,988만대에 달해 해외에서만 70% 이상 팔렸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가 팔려 최다를 기록했고 엑센트(824만대), 쏘나타(783만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세계 최초 승용형 SUV로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