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치매 4년새 56%↑...70세 이상이 89%

지난해 46만명 진료 받아

지난해 치매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약 46만명으로 4년새 16만4,000여명 늘어났다.


100명 중 70세 이상이 89명, 80세 이상이 53명꼴이었다. 특히 80대 노인 100명 중 18명이, 90대 이상 100명 중 32명이 치매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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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로 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1년 약 29만5,000명에서 지난해 45만9,000명으로 56% 증가했다. 치매 진료비도 8,655억원에서 1조6,285억원으로 88% 늘었다. 지난해 치매 진료를 받은 사람들의 연령대는 8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70대 36%, 90세 이상 10%, 60대 9%, 50대 2% 순이었다. 수명이 긴 여성 환자가 32만8,644명(71.6%)으로 남성의 2.5배나 됐다. 50세 이상에선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퇴행성 치매가 72%를 차지했지만 50세 미만에선 40%에 그쳤다. 대신 혈관→뇌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의 비중이 27%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1년 19만8,000명에서 지난해 37만4,000명으로 89% 증가했다. 치매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에서 72%로 늘었다. 반면 혈관손상, 뇌·대사성질환, 불명확한 원인으로 인한 치매환자 비중은 줄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임웅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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