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伊 명문클럽 AC밀란 중국계 구단주 맞을듯

AC밀란 구단 상징AC밀란 구단 상징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AC밀란이 중국계 구단주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재생에너지 및 미디어 분야 투자가들로 이뤄진 투자 컨소시엄이 여름 이적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6월까지 AC밀란 지분을 50% 이상 인수하기 위해 구단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은 이미 AC밀란의 재무상태와 선수계약 상황 등에 대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현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소유한 지주회사 피닌베스트와 인수시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인수 이후의 구단 전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AC밀란의 가치를 7억7,500만달러(약 8,610억원)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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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를 연고지로 둔 AC밀란은 지난 1899년 창단 이래 세리에A에서 우승을 18회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클럽 가운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우승 횟수(7차례)를 기록한 명문팀이다. 그러나 최근 전력약화에 따른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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