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139개 회원제 골프장(제주권 제외)의 2015년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0.4%로, 2014년의 -4.7%보다 4.3% 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저산업연구소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사 감사보고서를 분석했는데 112개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도 28.5%로 2014년 27.5%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비수기 입장료 할인으로 객단가가 높은 비회원 이용이 증가한 데다 영업일수가 11일 증가하고 홀당 이용객수도 5.2%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퍼블릭 골프장도 2012년부터 이어진 영업이익률 하락이 멈췄다. 공식통계는 없지만 스크린골프로 골프에 입문한 젊은 층이 속속 필드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골프장업계는 보고 있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골프장수도 줄었다. 회원제 골프장은 139개소 중 절반인 69개소가 영업적자를 기록, 2014년 87개소보다 18개소 감소했다. 퍼블릭 골프장은 112개소 중 11개소가 영업적자를 기록, 2014년 13개소보다 2개소 줄어들었다. 영업실적이 호전된 데다 부실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퍼블릭으로 전환(6개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