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지진, 양방향 확산 규슈 관통 중…'화산까지 폭발할까?'

[일본 지진.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일본 지진.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일본 구마모토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지진이 규슈를 관통하며 양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활화산인 아소산까지 지진의 영향이 뻗쳐 일본 현지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25분께 규모 7.3의 지진이 강타한 구마모토시에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16분께 남서쪽 40㎞ 떨어진 야쓰시로시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아쓰시로시 주변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늘었다.

현재 최초 지진이 일어난 구마모토시에서 북동쪽으로 지진이 확산했다는 분석에 이어 남서쪽으로도 지진이 확산됐다는 사실에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지진지질학)는 “본진의 영향으로 히나구 단층대가 더 움직여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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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후 구마모토현 동쪽의 오이타현을 진원지로 하는 지진이 활발해지는 등 진원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은 앞서 지적된 바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결국 일련의 지진이 최초 발생지인 구마모토시를 기준으로 양방향으로 확산하며 규슈를 관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로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은 (관측 사상) 예가 없고 경험을 적용할 수 없다”며 “앞으로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를 촉구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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