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035600)가 관계사 KG모빌리언스(046440)와 손잡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시장에 진출한다.
KG이니시스(035600)와 KG모빌리언스(046440)는 18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핀테크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BAK 인터내셔널과 800만 달러 규모의 핀테크 인프라 구축 및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이니시스(035600)와 KG모빌리언스(046440)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내 현지 은행과 손잡고 향후 5년간 온라인쇼핑몰에 신용카드·계좌이체·가상계좌·휴대폰결제 등의 결제 PG 서비스 사업 운영을 맡게 된다. 사업규모는 우선 결제 PG 인프라 구축 금액과 사용료로 총 8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BAK 인터내셔널은 KG이니시스(035600)와 KG모빌리언스(046440)가 보유한 결제 PG 인프라와 KPAY 간편결제서비스를 비롯해 P2P 송금 및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기술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윤보현 KG이니시스(035600) 대표는 “올해 10월까지 결제 PG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러시아 PG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유럽과 동남아지역으로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확장해 본격적인 글로벌 핀테크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급증한 140억 달러(약 15조6,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카자흐스탄 통계청 조사 결과 카자흐스탄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6억 달러(약 4조3,388억원)로 2년간 7배나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