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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행 무산' 박태환, 대표 선발전 예정대로

25일부터 동아수영대회 출전

약물파문 후18개월만에 복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된 박태환(27)이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박태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는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에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5~29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는 리우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국제수영연맹(FINA) 18개월 자격정지가 지난달 초로 만료된 박태환은 그러나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3년 더 발이 묶였다. 체육회는 금지약물 복용의 경우 징계 만료 후에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지난 6일 결정했다. 체육회가 판단을 뒤엎지 않는 이상 박태환은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없지만 애초 출전하기로 한 대표 선발전은 그대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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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공식 대회 출전은 2014년 11월 제주 전국체육대회 이후 18개월 만이다. 호주에서 훈련해온 박태환은 21일 귀국해 남자 자유형 100·200·400·1,500m에 출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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