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총선이후 분양 봇물… 분양가 꼼꼼이 따져야

2분기 전국 15만·수도권 9만5,000가구 분양

수도권 연간물량 절반 분양… “올해 시장 좌우”

신규분양, 대출규제 배제돼 투자수요 충분

수도권 외곽·물량 많은 곳, 미분양 우려 높아

강남 재건축에 높은 관심… 수도권외곽 불안





[앵커]

총선 이후 크게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지역별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분양 가격이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 2분기 전국 분양 물량은 15만 가구가 넘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9만5,000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이는 올해 수도권 연간 물량의 절반 이상으로 2분기가 실질적으로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분양에는 대출 규제가 배제되면서 분양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청약경쟁률이 높더라도 실제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 외곽의 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남권을 위주로 한 도심 재개발 지역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제외한 수도권 외곽지역들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분양시장의 성패는 결국 분양가가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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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실수요자 위주가 아니라 분양시장은 투자자 시장… 분양가의 경쟁력이 있으면 청약은 수십대 일, 수백대 일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고요… 분양가 경쟁력이 있다면 여전히 지방에서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수도권에서도 역시…”

투자에 있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팀장

“올해 주택시장은 거래량과 가격 모두 지난해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지역·단지별 청약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대출이자 부담도 커진 만큼 단기·전매 차익 목적의 매입을 지양하고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서…”

특히 내년부터 본격 입주가 이뤄지는 곳들이 많아 아파트 가격이 위축될 수 있어, 단기투자보다는 준공 후 2~3년은 더 보유할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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