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자산운용이 독일 ‘코메르츠레알’과 부동산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코메르츠레알은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그룹의 대체투자전문 자산운용사로, 운용 자산 규모는 약 40조원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유럽 주요 도시의 사무용 건물·물류·호텔 등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공동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자산 위탁운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양사 임직원 간의 교류를 통해 하나자산운용이 유럽 부동산 투자의 노하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문현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이 유럽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그동안 주로 투자해 온 영국·독일·프랑스뿐만 아니라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네덜란드 등 국가신용도가 높은 북유럽 국가로도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