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ISOM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지지' 선언

김필건(오른쪽 세번째)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세계 각국의 국제동양의학회(ISOM) 관계자들이 지난 15~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18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행사장에서 동양의학 의료인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지지 등의 내용을 담은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을 채택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김필건(오른쪽 세번째)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세계 각국의 국제동양의학회(ISOM) 관계자들이 지난 15~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18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행사장에서 동양의학 의료인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지지 등의 내용을 담은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을 채택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




세계 동양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동양의학회(ISOM)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각국 동양의학 의료인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5~17일 3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이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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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한 페이지 분량의 선언문에는 “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초로 현대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전통 의학의 객관화 및 근거중심의학(EBM)을 위해 각 나라의 동양의학을 하는 의료인이 의료기기를 적극 사용해 동양의학을 발전시키는 것을 지지 승인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ISOM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협력으로 얻어지는 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올바른 이해와 적정한 의학적 평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제안과 함께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을 토대로 2년 후 개최되는 제19회 ICOM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진보된 내용의 ‘ICOM 선언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이번 ICOM 오키나와 선언 2016은 동양의학 전문가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이겨내려 동양의학을 연구하고 접목한 양방 의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ISOM은 한국·일본·대만·홍콩 등이 주축이 돼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중의학 세계화에 맞서기 위해 1975년 세워진 단체다. 미국·독일·러시아·스위스·오스트리아 등도 참여하고 있다. ‘전통 의학과 현대 의학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ICOM에는 6개국 400여명의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해 총 300여편의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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