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호남 민심을 받들어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했답니다. 이희호 여사가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자신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주장도 하고 다닌다네요. 야당에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대선후보가 숨어 있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투자의견을 내린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탐방을 거부한 하나투어에 대해 증권사들이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린 분석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는 투자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당연히 분석도 철저히 하고 목표 주가도 제대로 제시했으리라 봅니다. 설마 애널리스트들한테 ‘갑질’ 한 하나투어를 혼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증권사가 담합한 것은 아니겠죠.

관련기사



▲국내외 대부분의 연구소·투자은행에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로 낮췄군요.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 확대와 수출 부진으로 기업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하향했습니다. 홀로 3% 성장률이 가능하다고 외치는 기획재정부의 목소리가 갈수록 공허하게 들리는군요. 외로운 선지자연하는 것은 아니겠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보호무역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게이츠는 “미국 기업이 연구개발에 몇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이유는 미국이 아닌 70억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며 트럼프의 경제에 대한 몰이해를 비판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후보는 “빼앗긴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지만 그런 행위 자체가 보복관세를 불러오리라는 데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가 봅니다.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