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 경제사절단에 총수 대거 참여

다음달 1~3일 국빈방문...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허창수, 최태원, 조양호, 권오준 회장 동행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GS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최소 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경제사절단에는 최소 대기업 40곳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재계 대표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여하고, 최태원 SK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함께 한다. 이밖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송치호 LG상사 대표,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 등 CEO들도 사절단과 동행한다.

특히 중소기업 대표들도 사절단에 들어가기 위한 참가 신청 열기가 뜨겁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제재 해제 이후 부상하고 있는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절단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지난 2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때보다 몇 배나 많은 업체가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주형환 장관이 이끈 이란 경제사절단은 27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95개 기업과 단체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1일~3일까지 이란을 국빈 방문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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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플랜트·에너지 △보건·환경·해양수산 등 미래 신성장동력 △문화·교육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은 일대일 상담회 외에 비즈니스 포럼, 개별 상담, 문화 행사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란은 8,000만명의 인구에 면적은 한반도의 7.5배에 달한다.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에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위국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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