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 기업인 한샘이 부산에 첫 지방공장(조감도)을 짓는다.
부산시는 21일 시청사 회의실에서 한샘과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샘은 공장과 물류센터를 지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들어서는 부산공장은 부지 1만9,800㎡, 건물 1만6,000㎡ 규모로 모두 245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2018년 12월 완공된다. 이번 신규투자로 한샘 인력 520명이 부산으로 이전하고 24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총 700여명이 근무한다. 투자사업장에는 제조공장·물류센터·시공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후 한샘은 양산과 김해 등의 물류사업장을 모두 이곳으로 옮겨 부산·경남 지역 매출을 2019년 4,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동남권 공장 및 물류센터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부산·경남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할 때 부산 신항과 김해공항, 철도·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샘은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시흥과 안산에 4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