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는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가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연자의 소속사 홍상기 대표는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저녁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인근에서 김연자가 탑승한 차량이 추돌사고가 났다”며 “김연자는 머리를 부딪쳐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외상은 없으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뇌진탕 우려가 있어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해 오는 25일 예정된 KBS 1TV ‘가요무대’와 28일부터 6월까지 열릴 예정인 ‘김연자 효콘서트’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한 뒤 같은 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김학송이 작곡한 곡 ‘말을 해줘요’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노래의 꽃다발’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발표해 인기를 얻은 뒤 ‘진정인가요’ ‘수은등’ 등을 불렀다. 1988년 일본어로 개사한 ‘아침의 나라에서’로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를 공략, ‘暗夜航路(암야항로)’, ‘十三湖の雪うた(도사호의 눈 노래)’, ‘熱い河(뜨거운 강)’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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