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4분기 매출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3,618억원 대비 26.5% 뛰었으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LG화학은 1·4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액 3조 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6,272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배터리 부문도 매출액 8,1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역시 적자 전환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일 출범한 팜한농(옛 동부팜한농)에 3,000억원을 수혈했다. 그간 고금리에 시달리던 팜한농은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하며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LG그룹의 후광에 힘입어 향후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여건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