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마닐라 지하철 사업 첫 삽

5,300억원…필리핀 진출 이래 최대규모

현대로템 첫 해외 턴키 지하철 사업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에서 열린 마닐라 지하철 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왼쪽 다섯번째)필리핀 대통령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두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마닐라 지하철 신규노선의 조감도와 설계도를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에서 열린 마닐라 지하철 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왼쪽 다섯번째)필리핀 대통령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두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마닐라 지하철 신규노선의 조감도와 설계도를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첫 삽을 떴다. 마닐라에 지하철 신규 노선을 까는 이 사업은 현대로템이 필리핀에서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에서 마닐라 지하철 신규 노선 기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교통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축하연설에서 “지하철이 가동되면 필리핀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이라며 현대로템에 대한 격려와 믿음을 표시했다고 현대로템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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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 1월 따낸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은 현대로템이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수주한 것 중 가장 크다. 현대로템의 첫 해외 지하철 턴키(turn key·일괄수주방식) 사업이기도 하다.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총 108량의 전동차와 함께 신호·통신·전력 등 기전시스템 일체를 제작·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노선은 필리핀 마닐라 내 퀘존 시티 3호선 노스 에드사(North EDSA)역에서 불라칸주에 위치한 7호선 산호세델몬테(San Jose Del Monte)역을 연결하며 거리 23km, 총 14개 역이 만들어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2004년과 2009년 마닐라 지하철 2호선에 공급한 전동차 72량와 필리핀 철도청 디젤동차 18량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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