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업사랑운동’ 축제를 개최한 이후 올해 13회를 맞고 있는 이번 축제에서 김하용 창원시의회 부의장이 ‘기업사랑 시민 선언문’을 통해 기업이 지역발전의 초석임과 기업인과 근로자가 존경받아야 할 대상임을 인식하고 기업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 경영인 상’에는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이사가, ‘최고 근로인상’에는 S&T중공업 백영태 파트장이·, 노사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근로자상’으로 세원셀론·텍의 윤영근 근로자 등 3명과 외국인 근로자로 대영전자에 근무하는 베트남 출신 응우엔 피 리우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400여명의 기업인·근로자·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무·깃발무 공연으로 창원시민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첨단산업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플라즈마와 레이저를 이용한 기업사랑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장 로비에는 기업인·근로자 가족들의 미술작품 및 사진공모 수상작 전시회가, 용지문화공원에서는 근로자 밴드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주요 도로변에는 신청 기업체의 회사홍보기 게양과 23일은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 23∼24일은 기업체 배드민턴·족구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창원문화재단에서는 사원증 지참 시 현재 전시중인 ‘가우디전’과 ‘어린이 뮤지컬공연’ 할인, ▲대동·롯데·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축제기간 중 일부 상품에 대한 할인 또는 사은품 증정 행사로 기업사랑 시민축제에 동참하고 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를 통해 기업인·근로자·시민 모두가 즐기고 하나가 되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