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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유승민·반기문 테마주 상승세

반기문·유승민·문재인·안철수 등 정치인 테마주들이 21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 후 실시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들이 모두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신정보통신(02018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전날보다 30.00%(435원) 오른 1,8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일기업공사(002290)도 전날보다 27.64%(1,100원) 오른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표이사가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박사학위를 받았던 위스콘신대 출신이란 점에서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된다. 전날 한 매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유 의원은 17.6%의 지지율로 여권 쪽 인물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날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반기문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보성파워텍(006910)은 전날보다 23.25% 오른 7,5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지역 기업 씨씨에스(066790)는 8.62%, 일야(058450)는 3.23% 상승 중이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 총장이 일대일로 대결하면 문 전 대표가 42.8%, 반 총장 42.3%로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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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문 전 대표의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엔피케이(048830)는 전날보다 20.16%(980원) 오른 5,820원에,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디오(039840)는 7.51%(4,100원) 오른 5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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